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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입양 알아야 할 지식 (고양이 종류, 사료, 모래, 화장실 등)

삼색이냥 2022. 5.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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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입양을 생각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무려 1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애견인, 애묘인 인구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사람과 친해서 많이 기르던 강아지와는 달리 반려묘 수 증가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랑이 늘어나면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부터 직접 입양하는 고양이 집사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매일 산책을 시켜줘야하는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돌보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고양이 입양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과 고양이 종류, 수명, 중성화, 사료, 모래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고양이 종류 수명 특징
  • 고양이 사료
  • 고양이 입양 준비물 정리

 

1. 고양이 종류 특징

아기 고양이 새끼 고양이 아기 고양이 입양

먼저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요 고양이 종류 및 수명 등 기본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고양이 종류를 다 소개할 수 없어서 가장 많이 보는 고양이들만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코리안 쇼트헤어 기본정보입니다. 

 

흔히 길고양이라고 알고 있는 고양이들이 코리안 쇼트헤어, 코숏이라고 부릅니다. 공식적으로 코리안 숏헤어라는 품종은 공인받지 못한 품종인데 그 이유는 코숏은 특별한 고유성을 내세울 만한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코리안 쇼트헤어 고양이의 장점이라면 인위적인 교배종이 아니라 특별한 유전병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신 길고양이의 경우 백혈병, 전염성 복막염 등 질병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모종이라 털빠짐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코리안 쇼트헤어 종류 : 치즈 태비, 고등어 태비, 삼색이, 턱시도/젖소, 카오스, 올블랙 등 

 

둘째, 페르시안 기본정보입니다. 

 

장모종 고양이의 대표로 털빠짐이 심해 빗질에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품종입니다.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털이 엉킬 수 있어 꾸준한 빗질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샴 고양이와 함께 개냥이 중 하나로 순한 성격 탓에 집사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페르시안 종류 : 솔리드, 친칠라, 태비, 바이 컬러 등 

 

셋째, 먼치킨 기본정보입니다. 

 

먼치킨 특징 중 대표적인 것은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숏레그 고양이 종으로 다른 고양이에 비해 달리기 능력과 점프 능력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양이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해서 50만원대부터 100만원 이상갈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합니다. 

 

넷째 스핑크스 기본정보입니다. 

 

고양이 집사에게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주는 것이 바로 털빠짐입니다. 단모종이건 장모종이건 털빠짐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고민에서 해결해주는 고양이 종이 바로 스핑크스 고양이로 빠질 털이 거의 없습니다. 성격좋기로 유명한 스핑크스로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반대로 털이 없어 피부병 문제로 야생에서는 살기 힘든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터키시 앙고라, 아비시니안, 아메리칸 쇼트헤어, 스코티시 폴드, 샴 샤미즈 뱅갈, 렉돌, 러시안블루 등 다양한 품종들이 있습니다. 

2. 고양이 사료

아기 고양이

펫샵인나 유기묘 등을 입양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어느 정도 성장한 새끼 고양이들이라 큰 걱정이 없지만 아직 이빨도 없는 갓 태어난 고양이라면 아기 고양이 먹이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 고양이 사료를 먹기에는 이른 아기 고양이들의 경우 고양이 분유를 먹여서 살려야 합니다. 

 

새끼 고양이 분유 급여량 
생후 1주 약 10cc 전후 일 6~8회
생후 2주 약 15cc 전후 일 6~8회
생후 3주 약 20cc 전후 일 6~8회

 

고양이 분유를 먹일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고양이 전용 분유를 먹여야 하며 사람이 먹는 우유를 먹이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자칫 잘못하면 설사로 인해 아기고양이를 더 위험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분유 없을 때의 팁!
만약 고양이 분유가 없고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될때 굉장히 난처하실텐데요. 제 경우는 지방질을 제거하고 삶은 고기국물 또는 북어국으로 대체해서 먹였습니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경험상 아기 고양이들은 아직 코가 발달하지 않아 후각보다 미각에 의존하는데 점점 성장할수록 생선류 등 후각을 자극하는 먹이들을 더욱 좋아합니다. 

 

보통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들은 도태된 경우가 많고 당연히 약한 고양이들이므로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생후 3주 이하 새끼 고양이 입양시에 주의해야 할 점들을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들은 따뜻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고양이의 경우 고열에 시달릴 경우 경련, 발작 등과 함께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체온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셋째, 아기 고양이 때는 식사와 배변 두 가지에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고 체중변화를 체크합니다. 아기고양이 때는 하루에도 몸무게가 꾸준히 늘어나는게 정상인데 만약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는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건강 우려와 함께 식단 등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아래는 생후 3~4주간 아기 고양이 몸무게 변화자료 입니다. (생식과 사료 병행)

1일차 310그램 2일차 340그램 3일차 365그램 4일차 390그램 5일차 410그램
6일차 435그램 7일차 460그램 8일차 490그램 9일차 525그램 10일차 555그램

 

위 표를 보면 알겠지만 하루에도 2~30그램씩 정상적이라면 꾸준히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영양분의 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대책을 세우실 필요가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생후 3주 이하 새끼 고양이 경우는 동물병원에서도 특별히 대책을 세워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긴급한 상황에 바로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아기 고양이들에게는 생식 위주로 주실 것을 추천합니다. 3주 정도 지난 고양이라면 분유나 사료보다 돼지고기, 생선 등 살코기를 갈아서 국물과 주는 것이 몸무게 변화 및 활동성에 가장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물론 모든 고양이들에게 다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고 아기 고양이들마다 소화력도 다르고해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이 포스팅을 남겨놓는 이유는 사료나 분유가 도움이 안 되는 아기 고양이들도 봐왔기 때문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고양이 사료 문제는 점점 성장할수록 생식보다 사료에 자연스럽게 길들여지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 번 길들여지면 그 사료 위주로 쭉 먹게 되니 아깽이 시절 먹은 것은 성장할수록 입맛이 바뀌니 무엇을 먹든 큰 관계는 없습니다. 

3. 고양이 입양 준비물 정리 (모래, 화장실)

새끼 고양이

고양이 사료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모래입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배변 노출로 인해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숨기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변, 대변을 모래로 덮어서 숨기는 본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모래는 아기 고양이 입양시에 필수입니다. (만약 고양이 모래 및 화장실이 없다면 고양이는 집안 구석에 배변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경우 꼭 시판하는 제품이 아니어도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흔히 사막화라고 하는 화장실 모래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적당한 깊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급하게 화장실을 만들어야 한다면 세수대야 정도에 모래를 담아두어도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 배변의 경우 생각보다 냄새가 독한 경우가 많아 탈취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율 급식을 하게 되면 고양이 식기, 물그릇, 숨숨집, 고양이 화장실, 캣타워 등도 필요합니다. 고양이 입양 시 필요한 준비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양이 입양 시 준비물 (필수)
고양이 사료,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모래, 고양이 식기, 고양이 물그릇 등
고양이 입양 시 부가 준비물
캣타워, 화장실 탈취제, 숨숨집, 고양이 빗, 고양이 발톱 깍이 등 

 

펫샵에서 데려오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준비하고 데려올 수 있겠지만 만약 버려진 길고양이 아깽이를 만난 분이라면 다급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동안 아기 고양이들을 만난 제 경험과 노하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아기 고양이의 경우 대부분은 어미 고양이가 데려가는 경우가 많으니 적어도 하루 정도는 발견하신 후에도 지켜보기만 하는게 좋습니다. 아기 고양이에게 역시 최고의 안식처는 엄마 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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