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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이달 결말 줄거리 원작 차이는? (몇부작 촬영지 장소)

삼색이냥 2023. 4.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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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소원을 들어준다면 뭘 빌 거예요?" -종이달 명대사 중에서

 

가쿠다 미쓰요 소설 원작 드라마 종이달이 예상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이 워낙 유명했던 만큼 어떤 드라마가 되는 것인가가 궁금했는데 배우 김서형 씨의 열연과 함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드라마, 영화화되었던 작품인 만큼 이번 종이달 드라마의 작품성 하나만큼은 보장된 드라마죠. 

 

"세상엔 두 가지 돈이 있대요. 가졌던 돈과 갖지 못한 돈."

 

억압받는 가정주부에게 있어 돈보다 자유를 주는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주는 종이달입니다. 종이달이란 말의 의미는 가짜달을 놓고 진짜인 것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을 우회적으로 비꼬는 말입니다. 행복을 찾아서 결혼했지만 막상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유이화는 결국 파국을 알고 있으면서도 도박을 택합니다. 드라마 종이달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드라마 종이달 프리뷰

드라마 종이달
드라마 종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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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멈추지 않아도 되요."

 

꼭 불륜 드라마에서 나오는 듯한 대사가 드라마 종이달을 한 마디로 표현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결혼과 함께 인생이 무너진 유이화(배우 김서형)는 처음 고객방문을 나간 자리에서 윤민재(배우 이시우)를 만나면서 욕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평범한 주부였던 이화는 급기야 VIP 고객의 돈까지 빼돌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데요. 그 배경에 있는 것이 바로 윤민재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처음에는 15세 관람등급을 받았지만 결국 드라마 내용이 심오하다는 판단으로 결국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서형 씨는 이번 조이달 드라마가 판권 계약을 했을 때부터 출연을 욕심냈다고 합니다. 그만큼 종이달 원작이 워낙 유명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원작에 뒤처지지 않는 유이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유종선 감독은 이번 드라마에서만큼은 주인공 유이화를 응원하기보다 비판받는 인물로 그렸다고 합니다. 

 

종이달 공식영상 예고편
종이달 공식영상 예고편

종이달 뜻

여기서 종이달이란, 극 중에서는 위조지폐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진짜 의미는 곧 사라질 가짜 행복을 뜻하는 말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나온 말로 종이로 만든 가짜 달을 놓고 행복한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면서 나온 것으로 가식적인 모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드라마 종이달 정보 

종이달 방송시간 ENA 월 화 오후 10시~ 

제작사 롯데컬처믹스, 슈퍼문 픽쳐스 

연출 유종선, 정원희, 극본 노윤수 작가

종이달 원작 가쿠다 미쓰요의 소설 종이달 

 

종이달 출연진 

김서형, 유선, 서영희, 이시우, 공정환, 이천희, 윤희석 등 

종이달 몇부작 10부작 

2023년 4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9일 종영예정인 10부작 드라마입니다. 

 

2. 종이달 등장인물

유이화 역 배우 김서형 : 잘난 남편에게 억압받는 전업주부로 무료한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저축은행 계약직 사원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우연히 찾아간 VIP 고객집에서 민재를 만나게 되면서 폭풍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급기야 고객의 돈을 빼돌리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넙니다. 

 

"가질 수 있는데 갖지 못한 돈 그걸 쓰는 것뿐이야." 

 

윤민재 역 배우 이시우 : VIP 고객의 가족으로 급전이 필요하지만 외면당해 절망에 빠져 있던 중 이화가 나타나면서 유부녀인 그녀에게 서서히 끌린다.

 

최기환 역 배우 공정환 : SH 그룹의 부장이자 유이화의 남편으로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남편이다. 툭하면 아내를 무시하고 억압한다. 

 

류가을 역 배우 유선 : 이화의 친구, 화려하게 사는 게 좋은 쇼핑 중독 커리어 우먼

강선영 역 배우 서영희 : 이화의 친구로 남편의 성공을 위해 악착같이 살고 있는 전업주부. 

제국 역 배우 윤희석 : 선영의 남편이자 기환의 직장동료

성시훈 역 배우 이천희 : 가을의 전 남편 

 

종이달 인물관계도

10부작 드라마로 등장인물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유이화 윤민재 커플이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급기야 고객의 돈을 횡령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종이달 인물관계도
종이달 인물관계도

 

3. 종이달 결말

"너 살면서 빨간 불에 길 건너 봤어?" -종이달 명대사 중에서

 

종이달 결말을 한 마디로 하면 바로 이게 정답 아닌가 싶네요. 욕망과 현실 중에서 욕망을 선택하면서 서서히 파멸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됩니다. 원작 종이달 줄거리와 결말을 소개합니다. 

 

원작 종이달 줄거리 

원작에서는 평범한 주부인 리카(드라마 김서형)가 파트타임으로 은행의 계약직 사원으로 일을 합니다. 원작 소설의 배경은 1990년대의 일본 은행이고 한국 드라마에서는 2010년 경의 저축은행으로 바뀌었습니다.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던 그녀는 미모를 앞세워 서서히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백화점을 들렀다가 판매원의 말에 계획에 없던 화장품을 사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갑에 돈이 부족했던 리카는 고객의 돈에서 1만 엔을 꺼내서 화장품을 사고 은행에서 돈을 찾아 고객의 돈을 다시 채워 놓습니다. 

 

"행복해진다면 상관없어." -종이달 명대사 중에서 

 

그러던 중 VIP 고객의 손자인 코타와 마주치게 됩니다. 코타는 학비가 없어서 휴학할 위기에 처하지만 할아버지는 이를 외면하고 결국 리카는 코타를 돕기 위해 다시 한번 고객의 돈에 손을 댑니다. 이후 리카와 코타는 서서히 서로에게 끌리고 코타의 요구에 의해 이번에는 더 큰 일을 벌이고 맙니다. 

 

고객 돈을 이용해서 리카와 코타는 고급 호텔을 가는 등 점점 규모가 커집니다. 결국 리카의 행보를 이상하게 여기던 동료 직원의 고발로 인해서 그녀는 덜미를 잡히게 됩니다. 

 

원작 영화에서는 일본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씨가 주연을 맡았고 일본 드라마에서는 미즈노 마키 씨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영화 종이달은 도쿄 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및 일본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작입니다. 

종이달 원작 결말 해석 

"저랑 같이 갈래요?"

 

원작에서 리카는 자신의 모든 횡령이 밝혀지자 돈을 갚으면 일을 무마해 주겠다는 은행 직원의 말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녀는 일상에 잡혀서 살고 있는 동료를 바라보며 함께 가자는 말을 남긴 채 앉아 있던 의자로 유리를 깨고 탈출합니다. 

 

위기에 처한 리카와 달리 코타는 그 순간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고 있고 리카의 남편은 아내의 일과는 관계도 없다는 듯 자기 일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결국 리카의 존재는 남자들에게 있어서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일 뿐인 것입니다. 결국 리카는 일본을 떠나서 외국에서 경찰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도망자가 됩니다. 

 

마지막 순간 리카는 어린 시절이 공개됩니다. 리카는 불우한 소년을 돕기 위해서 아버지 지갑에 있는 돈을 훔쳐서 주기도 합니다. 남의 돈으로 선행을 베푸는 리카의 이상한 사고방식을 비꼬는 듯이 보여줍니다. 리카가 범죄자라면 리카에게 돈을 받은 코타는 무엇이 되는 걸까요? 

 

4. 종이달 촬영지 장소

드라마 종이달 촬영지
드라마 종이달 촬영지 장소

종이달 촬영장소 1. 행신역 일대 

 

종이달 촬영지 장소 2. 파주 야당 마을 

 

종이달 촬영지 장소 3. 용인시 동백 타운하우스

 

종이달 촬영지 장소 4. PBS 라디오 

 

현실에서 종이달의 주인공 유이화처럼 할 사람이 있을까요? 원작에서는 여성의 욕망을 표현하는데 그쳤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횡령과 비리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결국 횡령한 이화는 파멸의 소용돌이로 들어가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돼야 맞는 것일까요?

 

도덕 불감증을 고발하는 것이 종이달의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데 유이화의 도덕불감증만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오히려 돈을 받고 이화를 이용한 윤민재가 더 나쁜 것은 아닐까요? 누가 더 나쁜 건지는 각자의 해석에 맡기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 종이달 방송시간 월요일 화요일 10시 ENA 채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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